2023 쌍둥이자리 유성우 우주쇼, 별똥별 보고 소원도 빌고
2023년 12월의 밤하늘을 수놓을 3대 유성우로 불리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는 올해의 마지막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어렸을 적에 밤하늘의 별똥별을 보면서 소원을 빌던 때가 생각납니다.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12월 14일과 15일 밤에 펼쳐진다고 합니다. 또한 이 기간에 '쌍둥이자리 유성우 심야관측회'를 연다고 합니다.
이번 관측회는 14일·15일 밤 10시부터 이튿날 1시까지, 유성이 가장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15일 새벽 2시~5시 등 총 세 차례 펼쳐집니다. 회차별로는 60명씩 모집한다고 합니다. 인원이 한정되어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신청해 보시길 바랍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유성우는 별똥별이 10개 이상 관측되는 것을 말합니다. 혜성과 소행성에서 나온 부스러기가 궤도를 따라 돌다가 지구 중력에 의해 끌려 들어오면 대기 마찰로 인해 별똥별로 보이는 것입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월 사분의 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립니다. 지구에서 볼 때 황도 12궁 중 하나인 쌍둥이자리에서 가장 잘 보인다고 해서 별자리를 딴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 유성우는 시간당 100개 이상의 별똥별을 뿌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국제유성기구(IMO)가 예상한 관측 가능한 최대 유성 수는 150개 이상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한 사람이 볼 수 있는 별똥별은 이보다 훨씬 적을 것입니다.
이태형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관장은 “파에톤은 태양을 가장 가까이 지나가는 소행성이라 별똥별을 만드는 부스러기가 가장 많이 생긴다”며 “지구 공전 속도가 초속 30㎞인 걸 고려하면 최소 수십 킬로 속도로 떨어지는 별똥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장은 “자정 무렵부터 새벽까지는 쌍둥이자리가 머리 위 근처에 높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담요를 깔고 누워서 보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성우 관측시 유의 사항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곳은 어둡고 인공조명이 적은 곳입니다. 도시에서는 빛 공해로 인해 유성우를 관측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유성우를 관측하기 좋은 곳을 추천하면
- 산 정상 : 산 정상은 도시보다 빛 공해가 적어 유성우를 관측하기 좋은 곳입니다.
- 바닷가 : 바닷가는 빛 공해가 적고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때문에 유성우를 관측하기 좋은 곳입니다.
- 공원 : 공원은 빛 공해가 적고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때문에 유성우를 관측하기 좋은 곳입니다.
망원경이나 카메라를 준비합니다. 망원경이나 카메라를 사용하면 유성우를 더 자세하게 관측할 수 있습니다. 유성우를 관찰하기 위해서 외부로 나가야 하므로 따뜻한 옷을 준비합니다. 밤에는 기온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담요 등을 추가로 준비하도록 합니다.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관측이 가능하기에 관측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밤새 유성우를 관측할 예정이라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연중 가장 많은 유성을 볼 수 있는 유성우 중 하나입니다. 어둡고 인공 조명이 적은 곳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유성우를 관측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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