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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였습니다. 우선 LG트윈스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G그룹이 야구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온 만큼, 우승 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란 기대함이 높습니다.
LG트윈스가 우승할 경우 LG전자는 가전제품,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등으로 다양할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전망입니다.
아직은 우승 이벤트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남들 보다는 조금 빠르게 이벤트를 확인해 봅시다.
실제로 LG전자는 9월 LG트윈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열고,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친필사인 유광점퍼와 유니폼,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했습니다. 또 한국시리즈 우승 시 홈페이지에서 추천 제품을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야구팬들은 물론 재계에서도 지난 2018년 작고한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이 미리 준비해 놨던 롤렉스 시계와 아와모리 소주의 실물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우승 격려금 규모가 얼마나 될지, 가전제품 등의 할인 규모는 얼마나 될지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LG가(家)의 야구 사랑은 2대인 구자경 명예회장을 비롯해 3대인 구본무 선대회장, 4대 구광모 회장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했고, 장남인 구본무 선대회장이 LG트윈스의 초대 구단주를 맡았습니다. 지금은 구광모 회장이 구단주를 겸하고 있습니다.
33년에 이르는 구단 역사에서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것은 단 2번뿐입니다. 인수 첫해인 1990년, 그리고 1994년이 마지막이다. 그럼에도 LG가의 야구 사랑은 식지 않았습니다.
구 선대회장이 매 시즌 전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를 자신의 외가인 경남 진주 단목리에 불러 식사를 대접했다는 이른바 '단목행사' 등은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일화로 통합니다. 또한 구 선대회장은 1994년 팀 우승 직후 '또 우승하면 축배를 들자'며 아와모리 소주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1998년 해외 출장 중에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최우수선수에게 주겠다며 당시 8000만원가량이었던 롤렉스 시계를 사 오기도 했습니다. 우승 MVP에게 선물로 주기로 한 이 시계의 현재 기준 시가는 1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