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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2일 열린 2023년도 3차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부활이 확정됐다.  당초 2020년에 마지막으로 시행될 예정이었고 실제로도 이 드래프트 이후 4년 동안 2차 드래프트는 잠시 폐지됐으나, 퓨처스리그 FA 제도가 여러 비판 끝에 조기 폐지되면서 2023 시즌 종료 후 다시 부활하게 됐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는 이전에 있었던 2차 드래프트와는 전개 양상이 완전히 다르게 전개되었습니다. 각 구단의 배테랑급 들이 많이 풀렸으며, 또한 구단에서 지명을 받아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2차 드래프트 대상
출처 : SPOTV

 

대표적으로 감강민, 최주환, 우규민 등과 같은 구단에서 1군을 대표하는 자원들이 2차 드래프트에 의해서 다른 구단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번에 구단을 이동하게 된 인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단별 2차 드래프트 반응 확인 하기 >>

 

2차 드래프트 결과
구단 별 지명 2차 드래프트 결과

 

 

지명 당시 구단별 평가 

 

키움 히어로즈

  • 올패스로 일관하던 지난 드래프트와는 달리 최주환을 지명했다. 마땅한 1루 자원이 딱히 없는 팀 사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석주로 불펜진을 보강했고,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조성훈으로 선발 유망주 자리를 또 채웠다.

 

한화 이글스

  • 2순위로 박종훈을 뽑을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LG의 유망주 이상규를 픽하는 의외의 행보를 보였고 5명 풀지명보다 3명만 지명하였으며 이상규 다음으로 픽한 배민서라는 복권 픽을 뽑았고 이후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을 지명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유출은 오선진 1명만 손실했다.

 

삼성 라이온즈

  • 최성훈양현으로 부족한 불펜 뎁스를 보강했고, 추가로 내야 유틸 겸 대타 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전병우까지 영입하며 나름대로 알짜배기들을 잘 데려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팬덤은 최성훈 정도는 예측 범위 내였는데 양현과 전병우가 풀릴 줄은 몰랐다는 반응. 다만 전병우보다는 바로 뒷순위인 최항을 뽑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이견은 있다. 유출의 경우, 몇 년간 팀 뎁스가 극히 얇아졌다는 평가답게 일부러 풀었다고 추측되는 우규민 단 한 명이 끝이었고,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졌다는 것이 기사로도 알려진 김동엽은 아무도 지명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

  •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선수 유출이 없었다. 1라운드는 패스했지만 2, 3라운드에서 한화에서 오선진을, SSG에서 최항을 데려오며 일단 급한 불은 껐다는 얘기가 많다. 안치홍의 이탈을 고려해 2루 수비가 가능한 내야수 2명을 뽑은 것으로 보이는데 괜찮게 데려왔다는 평가이다. 다만 즉시전력감 불펜을 데려오지 못해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KIA 타이거즈

  • 이형범으로 불펜을 보강했으며, 고명성은 팀의 대주자나 내야 백업 쪽으로 활용될 것을 보인다.

 

두산 베어스

  • 1라운드에 내야수 대신 백업 포수진 보강을 위해 김기연을 지명했고 2라운드 두산 차례가 오기 전에 이번 드래프트 지명자 중 유일하게 유격수가 주 포지션인 오선진이 지명되자 이하 라운드를 전부 패스했다.

NC 다이노스

  • 타격에 강점이 있는 송승환과 불펜 투수 김재열을 영입해 팀의 약점을 보완했다. 4명을 보내고 10억을 받아왔으며, 5억만을 썼다. 선수 유출도 배민서 정도를 제외하면 제법 선방했다는 평이 중론. 특히 박대온은 김형준은 물론 박세혁, 안중열에도 밀리며 완벽한 애물단지로 전락했기에 4억을 잘 받아왔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SSG 랜더스

  • 취약 포지션인 포수를 보강하기로 일찌감치 드래프트 방침을 정했고 박대은, 신범수 포수만 2명을 지명했다. 다만 KBO 리그 역사상 단일 구단 최장수 소속 선수이자 팀 야수진의 정신적 지주였던 김강민의 보호선수 제외는 다소 논란이 있을 듯. 또한 셀러리캡 해결을 위해 묶지 않은 최주환 방출에는 성공했지만 더 규모가 큰 박종훈 방출에는 실패했다. 아울러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최항과 파이어볼러 유망주 조성훈의 유출은 다소 아쉽지만 선수 본인의 생존을 위해서는 풀릴 만했다는 평가다.

 

kt wiz

  • 10개 구단 중에서 유일하게 모든 지명권을 채웠다.  팀의 절대적인 열세 포지션인 좌완투수를 전혀 데려오지 않았고, 우완투수를 2명(우규민, 이태규) 지명했고 내야수 1명(김철호)을 지명했다. 좌완 보강을 또 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팬들의 비판이 많다. 다만 좌완 최대어였던 최성훈이 훨씬 앞 순번인 삼성이 지명해 갔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는 있다.

 

LG 트윈스

  • NC의 유망주 투수 이종준만을 지명했고, 4명의 선수가 빠져나간 양도금으로 13억 원을 받아갔다. 백업 포수 보강에 실패한 것이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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